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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치과기공사, 18명 총기난사 살해

경찰로 위장 후 단독범행…범행 동기 파악 중

캐나다에서 경찰로 위장한 치과기공사가 총기난사를 벌여 여러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 지역에서 한 남성이 단독으로 12시간 동안 차로 이동하며 총기를 무차별적으로 난사했다. 용의자 가브리엘 위트먼은 범행 현장에서 50km 떨어진 주유소에서 숨졌으며, 체포 과정에서 숨진 경찰 1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살해됐다.


위트먼은 범행 당시 경찰 제복으로 위장하고 개조된 경찰 차량을 몰았으나, 실제로는 지역 협회에 등록된 치과기공사 신분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위트먼은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진 폐쇄령 때문에 문을 닫게 되자 이를 비관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며 “더 자세한 범행 동기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끔찍한 사건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 비극으로부터 치유되기 위해 정부가 최대한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