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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전 세계와 코로나19 대응 힘 모은다

미국·이탈리아·일본·캐나다치협 등 연락 체계 구성
치협 코로나19 대응 지침 전달, 메일·SNS로 정보 공유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치과 진료를 전면 중단한 국가가 속속 늘어나는 가운데, 치협이 각 국가의 치과의사협회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치협은 지난 3월 27일 이탈리아치과의사협회의 요청에 따라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대처 방법 및 현황’ 지침을 회신한 데 이어 일본, 캐나다, 캄보디아, 홍콩, 미주 한인치과의사협회 등에도 지침을 전달했다.


또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웨덴, 미국, 덴마크, 독일, 아일랜드, 멕시코 등의 치과의사협회와도 공식 메일 또는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연락 체계를 구성했다. 공유 중인 정보는 치과 환자 진료 지침, 치과의사의 개인보호, 정부 보조 및 지원책, 개인 보호 장비 등이다.


치협이 각 국가에 제공한 코로나19 대처 방법 및 현황 지침에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 요령을 전반적으로 기술해 각 국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지침은 대한치과감염학회, 질병관리본부,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나온 권고를 취합한 것으로, 영문본으로 번역돼 각 국가에 전달됐다.

 

지침에 수록된 내용은 ▲코로나19 감염 및 의심 환자에 대한 치과 진료 방법 ▲치과 진료로 인한 감염 확진 사례 ▲코로나19 피해기관 융자사업 ▲의료기관 코로나19 대응 요령 ▲환자 접촉 의료진 업무 기준 ▲마스크 및 알코올 공급 현황 등이다.


각 국가는 코로나19를 먼저 겪은 후 모범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는 치협의 지침을 참고해 코로나19에 강력한 대처를 해나가는 중이다.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는 “현재 치협은 마스크나 알코올 등 필수 의약품 수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감염 관리 메뉴얼도 꾸준히 업데이트해 전 회원에게 배포하고 있다. 극소수의 치과를 제외하고는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뒤늦게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전 세계 국가들이 한국의 극복 사례를 적용해 성공적으로 대처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치협 국제이사는 “미국은 내달 초까지 치과 진료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독일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응급 진료만 우선 시행하고 있고, 특히 개인보호장비의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 일률적으로 치협의 지침을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