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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 환자에 온정

20일 ‘장애인의 날’ 맞이 기념품, 메시지 전달
기초생활수급자, 중증 환자 등 비급여 진료비 지원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장애인 환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센터를 방문한 장애인 환자에게 기념품과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재 센터는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에게는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를,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에게는 30%, 기타 장애인에게는 10%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약 3400여 명의 장애인 환자가 진료비 감면을 받았으며, 그중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 환자 11명에게 외부 후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진료비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센터에는 장애인 구강진료를 위한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으며, 전신마취 진료 시설과 무단차 설계(Barrier Free), 장애인 전용 승하차 구역, 장애인 맞춤형 수납창구와 전동휠체어 충전기, 장애인 가족실, 전용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통해 고난도 치과 진료를 안전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임예진(가명) 환자의 보호자는 “장애로 인해 치과 치료가 여의치 않을 때 비용 일부를 병원이 지원해줘 잘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구 영 병원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환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교직원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 치과 진료의 문턱은 낮추고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정식 개소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보호자,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 구강 진료 종사자 등을 위한 교육, 장애인 특수학교 이동 진료 사업 등을 수행하며 장애인 구강 보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