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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실마리 될까

정부 새일여성 인턴십 제도 확대개편
구인·구직자 양측 태도 변화도 절실
올바른 근로 생태계 구축해야 해결 가능

 

최근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의 재취업 장려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책이 속속 개진되고 있다.


가령,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의 ‘새일여성인턴십’ 제도를 확대·개편, 근로자 수와 관계없이 1인당 총 300만 원 한도의 지원금을 제공키로 했다. 해당 제도를 활용하면 고용주는 전일제 직원 고용 시 월 80만 원씩 3개월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게 되며, 직원에게는 상용직 또는 정규직 전환 후 3개월이 경과하면 60만 원의 취업지원금이 전달된다. 이 밖에 시간제로 직원을 고용하더라도 180만 원이 지원된다.


이처럼 경단녀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부와 지자체의 구원책이 마련됨에 따라, 치과계 보조인력 구인난 해소에 다소간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기대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지부(회장 김민겸)는 지난 2018년 중구여성플라자와 연계, 경단녀를 위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 양성과정’을 펼친 바 있다.


최근에는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혜진·이하 여성센터) 또한 경단녀의 치과 재취업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성센터는 작년 치과 행정전문관리사 맞춤형 인력 양성 과정을 시행하고,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취업 연계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또 지난 5월 14일 중소병·의원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고, 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혜진 여성센터 관장은 “경력 단절을 겪은 후 재취업에 나선 여성은 고용 시장 사정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여성센터가 정확한 시장 사정을 구직자에게 알리고, 다양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책을 안내하는 등 여러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무를 맡은 권현숙PM은  “재취업 여성의 치과 취업이 가장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실습 병원 발굴의 어려움”이라며 “재취업 여성의 상당수는 직업적 능력 여부를 떠나 치과 내 적응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현장 실습을 마치고 돌아오면 자신감을 되찾고 업무에 높은 의욕을 보인다. 이에 많은 치과가 동참해 고용시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혜진 관장은 “가장 중요한 건 고용주와 구직자 양측의 태도 개선”이라며 “구직자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통해 업무에 임할 필요성이 있고, 고용주는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나 경력 단절 기간 등 선입견을 가능한 한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의 여성인력개발센터는 현재 병·의원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구인을 원하는 치과는 지역의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연락, 원하는 자격을 갖춘 구직자를 추천받을 수 있다. 치과는 급여와 근무 시간, 근무 형태, 기타 직원 복지 등을 여성센터 측에 제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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