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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잇몸 건강 인생 건강" 캠페인

잇몸질환이 전신질환 위험 높여…지속관리해야
치주과학회·동국제약, 75회 구강보건의 날 홍보

 

잇몸질환이 있으면 암, 당뇨, 심혈관질환 등 전신질환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만큼 꾸준한 잇몸 건강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이하 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75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캠페인은 ‘잇몸이 건강해야 인생이 건강합니다’라는 슬로건하에 잇몸 건강이 행복한 삶을 가꾸는 데 필수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잇몸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제작물들이 활용됐다.


학회에 따르면, 그간 국내외 대규모 추적 연구 결과 잇몸질환이 있으면 전신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보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특히 당뇨, 당뇨합병증,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폐렴, 류마티스성 관절염, 미숙아 발생 위험이 1.12배에서 최대 7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 동국제약이 지난해 ‘코리아리서치’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잇몸질환 발생 연령은 평균 41.7세로 매년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즉, 젊은 나이부터 잇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673만 명으로, 급성기관지염(감기)를 넘어 첫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잇몸질환의 증가를 의미하는 동시에, 잇몸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창동욱 치주과학회 홍보이사는 “잇몸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40대 초반부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학회와 함께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가 나오는 6세와 구치의 9에 착안해 6월 9일로 지정됐으며, 치주과학회에서 그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