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흐림동두천 23.9℃
  • 맑음강릉 27.3℃
  • 서울 24.7℃
  • 대전 27.0℃
  • 맑음대구 27.2℃
  • 맑음울산 25.4℃
  • 광주 25.2℃
  • 맑음부산 23.9℃
  • 구름많음고창 25.5℃
  • 맑음제주 25.6℃
  • 흐림강화 22.8℃
  • 흐림보은 28.2℃
  • 구름많음금산 28.2℃
  • 구름조금강진군 25.7℃
  • 맑음경주시 25.4℃
  • 맑음거제 24.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의사와 함께 한국형 종합검진시스템 수출"

전자차트 및 AI 검사시스템 중동 등 해외서 주목
치의 포함 의료진 해외 진출 추진 사업 주요 핵심
이근영 케이메디칼랩 대표 인터뷰

“우리나라의 강점인 종합검진 시스템을 국제적으로 의료산업화해 이를 신(新)성장 동력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의학연구소에서 검진사업부장으로 근무해 검진업계 25년 경력을 가진 전문가 이근영 케이메디칼랩 대표. 그가 한국의료재단 IFC종합건강검진센터 임원으로 근무하다 재작년 5월 케이메디칼랩 법인 설립에 관여하며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근영 대표는 “한국형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한 K-메디컬이 새로운 의료산업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제의료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점점 커질 것이며,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종합건강검진 시스템 수출부터 시작해 해외 진출을 점차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근영 대표는 특히 현재 우리나라 종합건강검진센터가 해외와 달리 EMR(전산차트) 및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검사 등 대단위 의료시스템을 갖춰 중동 국가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근영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이 질병의 조기 검진은 물론이고 치료까지 할 수 있는 예방검진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나라의 종합건강검진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추진 중인 한국형 종합건강검진센터 당 2~3명 정도의 치과의사가 필요하다. 현재 두바이 대형병원에서도 한국 치과의사 소개를 받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영 대표는 이어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의료 플랫폼 비지니스로 현재 30개 국가의 정부 또는 대기업과 논의 중에 있다”며 “해당 국가의 정부 사업으로 특별법에 의해 국제의료특구로 지정돼 의료인 면허 문제를 해결‧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근영 대표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결과적으로 의료진 해외 진출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사들도 해외에 나가 영리활동을 할 시점이 됐다”며 “과거 1970∼80년대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냈지만, 이제는 고부가가치의 의료진을 보내 외화를 벌어 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현재 국내 의료 인력이 넘쳐 나고 있는 만큼, 공급과잉 조절 차원에서라도 의료진을 해외로 보내야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한국 의료를 더욱더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케이메디칼랩은 오는 7월 19일 ‘한국 의료진 해외진출 멤버십 포럼’ 세미나를 개최해 ▲해외 취업 ▲해외 파견 ▲해외 근무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료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료 우수성 및 의료 인프라 활용가치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종합건강검진 시스템에 있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 모스크바, 두바이,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에 진출 예정이며 향후 100개의 한국형 종합 건강검진센터 및 의료시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