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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진료비 평균 109만원

정책연 이슈리포트, 치과의료비 중 제일 비싸
브릿지 105만원, 교정 85만원, 틀니 82만원 순

 

우리나라 국민이 치과 진료에서 가장 큰 비용을 들인 항목은 임플란트로 평균 109만 원이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한국의료패널의 2014~2017년 자료를 토대로 ▲총 진료비 ▲건강보험부담금 ▲법정본인부담금 ▲비급여 ▲의료이용 빈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9월 1일 정책연 홈페이지에 ‘우리나라 국민의 치과 치료내용별 의료비 지출 경향’ 제호로 발간된 제23호 이슈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총 진료비 분석 결과 임플란트가 평균 109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브릿지 105만 원, 치열 교정 85만 원, 틀니 82만 원 순이었다. 연령별 특징으로는 2015년부터 장년층의 보철 진료비가 노년층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부담금 분석에서는 틀니가 3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임플란트 12만 원, 잇몸치료 7만5000원, 신경치료 7만 원, 충치치료 6만7000원 순이었다. 특히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치료를 포함한 보철 진료는 노년층과 저소득층에서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법정본인부담금 분석에서도 틀니가 2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임플란트 11만 원, 잇몸치료·브릿지 3만8000원 순이었다. 역시 보철 진료에서 노년층과 저소득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비급여 분석에서는 브릿지가 9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임플란트 86만 원, 치열 교정 82만 원, 틀니 31만 원 순이었다. 보철 진료는 청년, 장년, 노년층에서 높았으며, 교정 진료는 아동, 청년층에서 높았다.

반면 치과 진료 빈도에서는 충치치료가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잇몸치료 15%, 방사선 촬영 14%, 스케일링 10% 순이었다. 예방·보존 진료는 연령이 낮을수록, 치주·보철 진료는 연령이 높을수록 빈도가 높았다. 또 예방·보존·교정 진료는 고소득층일수록, 치주·보철 진료는 저소득층일수록 빈도가 높았다.

정책연 측은 “치과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으로 보철, 예방, 보존 진료까지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치과 의료 정책 수립 시 연령, 소득 분위 등 각 집단에 따른 구강 건강 특성을 고려하고, 연도별 추이와 경향성을 모니터링해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