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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DA제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개최

성명서 발표 등 강력 반대···투쟁 실시 계획도

 

치협이 보조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정책으로 내세운 DA(Dental Assistants)제도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적극 반대에 나섰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치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곽지연, 이하 치과비대위)가 지난 11월 1일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DA제도 저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치과비대위 회의에는 곽지연 치과비대위원장을 비롯, 전국 간호조무사 임상협의회 치과협의회 임원 등 7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DA제도 내용 확인과 문제점,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치과비대위는 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DA제도가 시행될 경우,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2만여 명의 치과간호조무사가 실직할 수 있으며 치과내 치과위생사, 치과간호조무사, 신규 직종 간 혼란이 야기 돼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회의에서 치과비대위는 치협의 DA제도 추진 저지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치과비대위는 치과전문 간호조무사 제도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하지만 치과전문 간호조무사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의료법 상 간호조무사와 별도 자격이 아닌 동일자격으로 인정받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치과업무의 전문성을 감안해 현 간호조무사 교육시간 1년(1520시간 이상)을 유지하되, 치과분야 교육과정과 교육내용을 확대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치과비대위는 치협의 DA제도 저지를 위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홍보물, SNS 등을 통해 DA제도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DA제도 저지를 위한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강하게 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국회,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대외 간담회와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치과비대위 입장을 전달하고 상생 방안을 활발히 논의할 예정이다.


곽지연 위원장은 “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DA제도는 치과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에게 여러모로 위협이 되는 상황”이라며 “DA제도 저지를 시작으로 2만여 명의 치과 간호조무사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역량발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