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화)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1.6℃
  • 서울 22.3℃
  • 흐림대전 25.2℃
  • 흐림대구 26.4℃
  • 울산 23.7℃
  • 흐림광주 28.0℃
  • 부산 24.2℃
  • 흐림고창 28.2℃
  • 구름많음제주 30.8℃
  • 흐림강화 22.1℃
  • 흐림보은 23.8℃
  • 흐림금산 28.3℃
  • 흐림강진군 28.1℃
  • 흐림경주시 23.0℃
  • 흐림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위생계 새로운 패러다임 살폈다

치위협 창립 기념 학술대회 온라인 개최 성황
임춘희 회장 “치료에서 예방·관리 중심 변화할 것”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치위생계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치과위생사의 미래 전망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치위협 창립 제43주년 기념 제42회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위생사’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당초 7월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감안해 온라인 Virtual Conference 방식을 도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먼저 윤홍철 원장(베스트덴 치과)이 ‘치과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역할변화(최신 진단검사법의 임상적용)’를 주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진단검사법의 임상적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윤 원장은 “앞으로 뉴노멀(New Normal) 시대 치과는 치료시스템에서 진단시스템, 진단시스템 다음엔 관리시스템의 패러다임으로 바뀌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예방, 관리의 업무에서 치과위생사, 치위생진단의 비중 또한 높아질 것으로 판단, 적외선 열감지, 3차원 이미지 스캔 등 복합적이면서 최신화된 진단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습득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오보경 치과위생사는 ‘치과 보험청구의 3인칭 전지적시점으로 바라보기’를 주제로 회원들의 주요 관심분야 중 하나인 보험 청구에 대한 실제적 정보를 설명했다.


특히 요양급여 청구의 흐름부터 실제 청구 시 유의 사항, 자주 사용되는 건에 대한 오청구 사례 등 임상에서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돕고 건강보험과 임상적 경험의 연결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치위협 학술연구용역과제로 선정됐던 2개의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 발표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 제도 운영 방안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이선미 동남보건대학교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또 한지형 수원과학대 교수는 ‘치과위생사 직무 관련 요인 분석’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치과위생사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수행 가능한 업무범위의 인식이 변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미래지향적 치과위생사의 직무를 고려해 개발과 확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희 회장은 “국민들의 치과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기존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이를 위한 진단, 관리 중심으로 이동되는 흐름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임상·학술 정보 교류를 통해 미래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목표를 정립해나가고, 궁극적으로는 명확한 업무범위를 가지고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근간으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