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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치과주치의제, 실란트 수진 1.35배 더 높여

소득에 따른 수진율 격차 완화
류재인 교수팀, 건보공단 DB 분석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이 실란트 수진율을 1.35배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재인 경희치대 예방사회치과학교실 연구팀(류재인·전지은·임아랑·박향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0월 26일 국제 학술지인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저널(IJERP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서울시의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2012~2014년 시행한 시범 사업에 참여한 서울시 6개 구 거주 학생 1785명의 코호트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범 사업 참여자는 미참여자보다 실란트 수진율이 1.35배 더 높았다. 또 성별, 건강보험가입자 유형 등 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에도 실란트 수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실란트 수진율 격차를 완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업 참여자는 건강 보험 지역 가입자와 직장 가입자 자녀 모두에서 소득에 따른 실란트 수진율의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사업 미참여자 중 건강 보험 직장 가입자에서는 소득에 따라 실란트 수진율도 다르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참여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예방 치과 치료 수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실란트가 급여화됐지만 여전히 서비스 이용률에는 격차가 존재했는데, 사업을 통해 이용률을 향상하고, 수진율 격차를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며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예방 서비스 중심의 치과 주치의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사전 및 사후 구강 건강 실태 조사를 통해 구강 보건 사업이 구강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