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하 대학원)의 차기 대학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학원 측은 지난 11월 11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 결과 고홍섭, 권호범, 이승표, 장기택 교수(이상 가나다순) 등 모두 4명이 최종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선거 일정은 후보자 소견 발표 및 질의응답을 거쳐 오는 11월 19일 재직 중인 전체 전임 교수들이 참여로 투표가 실시된다.
또 투표 결과에 따라 제1후보와 제2후보가 서울대 본부로 보고되며, 이 가운데 신임 대학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관례적으로는 제1후보가 임명을 받는 것이 유력하다.
고홍섭 교수는 1988년 서울치대 졸업, 구강내과진단학교실 교수,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회장을, 권호범 교수는 1993년 서울치대 졸업, 치과보철학교실 교수,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을, 이승표 교수는 1993년 서울치대 졸업, 구강해부학교실 교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장을, 장기택 교수는 1986년 서울치대 졸업, 소아치과학교실 교수, 치과병원진료처장을 역임했다.
대학원 측은 지난번 원장 선출 과정에서는 후보 추천위원회가 2인을 선택하면 본부가 신임 원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신임 원장 선출은 투표 방식으로 내부 규정을 바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