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이하 치과주치의사업)이 UN 공공행정상 후보로 추천됐다.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이하 UNPSA)은 공공기관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UN이 지난 2003년에 제정한 상이다. 5개 분야에서 세계 5대륙별로 공모된 정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공공기관 중 대상 1곳, 우수상 1~2곳을 선정해 매년 6월 23일 개최되는 UN 공공행정포럼 기간에 시상한다.
경기도 치과주치의사업은 5개 분야 중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균등한 서비스 전달’분야 후보로 추천됐다.
이번에 치과주치의사업을 UN 공공행정상 후보로 추천한 이상훈 협회장은 심사위원회에 보낸 추천서를 통해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학교의 적극적인 협력과 일선에서 진료하는 치과의사들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경기도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신뢰관계를 구축했으며, 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12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큰 무리 없이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95.2% 높은 수검률을 달성했으며, 학생 및 학부모가 92%, 참여한 치과 또한 87.8%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며 “이는 경기도청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역할과 목적을 가진 단체가 협력과 조화로 이뤄낸 성과이며 경기도가 중심을 잡고 각 단체를 잘 조율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공익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매우 훌륭한 사업”이라며 “경기도의 UN공공행정상 수상을 간절히 바라며 수상하게 된다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의 전국화를 위한 힘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치과주치의사업은 오는 2021년 UN 공공행정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후보 지원 후 1차,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은 “UN 공공행정상 추천 의뢰가 경기지부로 들어왔지만 협회장 추천이 더욱 공신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추천을 부탁드렸고, 국문 추천서 작성 후 외교부에 영문번역 과정을 거쳐서 추천서가 완성, 최종적으로 협회장 서명이 완료됐다”며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치과계에도 좋은 소식의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 진행한 정책연구과제 수요조사에 ▲학생구강검진 제도 개선안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수가 개선을 위한 정책적 방법론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참여했으며, 이에 정책연 연구기획평가위원회는 두 연구 과제의 연관성에 따라 하나의 연구로 발주하기로 최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