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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비급여 공개 의원급 확대 우려"

장용명 신임 심평원 개발상임이사 협회장 예방
이 협회장 의료쇼핑·의료영리화 폐해 강조, 반대 입장 전달

 

치협이 내년 1월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가 의원급으로 확대되는데 대한 우려사항을 장용명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개발상임이사에게 전달했다. 장 이사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치과계와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장용명 심평원 개발상임이사가 지난 16일 이상훈 협회장을 예방했다. 장 이사는 앞서 지난 10일 취임,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훈 협회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원급 확대 정책에 대한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이상훈 협회장은 “내년부터 주무부처인 심평원에 비급여 진료비용 부분을 의원급도 제출해야 하는데 자료제출 과정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회원들의 불만이 많다”며 “특히, 비급여 항목까지 관에서 통제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입장이며, 각 의료기관마다 사정이 있는데 이를 반영하지 않은 정보공개는 일반 국민의 의료기관 쇼핑, 의료영리화의 폐해로 이어질 것이 우려 된다. 회원들은 원천적으로 이 제도를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협회장은 “치과분야의 급여부분 비중이 50%를 상회할 정도로 늘어 회원들의 입장에서 보험청구 시 매우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심평원의 심사과정에서 회원들이 억울한 부분이 없도록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에서 치협을 찾아줘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협력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용명 상임이사는 “비급여 진료비 의원급 공개와 관련해선 지역에서도 많은 의견들을 듣고 있고 민감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즈음에는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이란 없다. 최종 목표는 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정말 국민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심평원은 각 지원을 통한 일선 치과의사들에게 주요 공지사항을 전달하기 앞서 치협 주요 임원진과 소통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논의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상임이사는 계명대 통계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심평원에 입사해 정보통신실장, 기획조정실장, 대구지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