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서울시가 선정한 2020년 명예의 전당 ‘서울의 얼굴’의 헌액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29일 스마일재단을 포함한 5개 시민‧단체를 2020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은 시정 발전과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기여한 헌액자를 예우하고 공적을 널리 알려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후보자 36건이 접수됐으며 2차례 면밀한 공적심사를 거쳐 스마일재단을 포함한 5명의 헌액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스마일재단은 국내 최초의 장애인구강보건 분야 비영리단체로서 장애인 치과진료가 가능한 치과정보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금까지 약 2500여 명에게 구강암‧얼굴기형에 대한 치료비와 구강교육을 지원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뽑혔다.
김건일 이사장은 “지난 18년간 함께해준 후원자와 봉사자, 나아가 장애인치과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치과계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과 실천이 모여 2020년 ‘서울의 얼굴’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코로나19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장애인들을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정진해나가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2020년 ‘서울의 얼굴’에 선정된 헌액대상자는 독거노인 대상 우유나눔 단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환경운동 비영리단체 ‘쿨시티강동네트워크’, 서울시 어린이병원 복합중증장애환자 장기 봉사자 ‘이주순’ 씨, 시각장애 1급 변호사 ‘김동현’ 씨가 선정됐다.
향후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시청을 연결하는 통로 벽면에 헌액자의 사진과 공적이 담긴 동판 부조상을 설치해 서울시민에게 헌액대상자의 업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민의 삶에 귀감이 되는 헌액자를 예우하고 그분들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이번 선정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