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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자격시험, 2023년 컴퓨터시험 도입

국시원, 전국 대도시 ‘컴퓨터 상설시험장’ 마련
기존 대규모 시험 탈피, 매주 상시시험 체계로

현행 종이시험으로 치러지던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이 2023년부터 ‘컴퓨터 상시시험(CBT)’으로 변경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은 지난 25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시험방법 변경사항’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2023년부터 현행 종이시험을 컴퓨터 시험으로, 연 4회(연 평균 24만 여명 응시) 치르던 ‘대규모 시험방식’을 매주(주당 5회) 상시로 치르는 ‘소규모 컴퓨터 상시시험’ 방식으로 변경한다.

컴퓨터 상시시험(Computer Based Test·CBT)이란 컴퓨터(데스크탑PC)를 기반으로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를 통해 수행되는 평가방식으로 유선 네트워크 기반의 컴퓨터를 사용해 상시로 이루어지는 시험 방식을 말한다. 

국시원은 이번 시험방법 변경을 통해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평가방법을 갖추게 됐다.

우선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컴퓨터시험을 상시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컴퓨터 상설시험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요양보호사에게 필요한 직무능력 평가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진자료 문항, 멀티미디어문항 등 임상현장에 가까운 문항들도 단계적으로 출제할 전망이다.

컴퓨터 상시시험이 도입될 경우, ‘단순한 절차, 빠른 결과’ 등 응시자의 만족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시험 전 과정(원서접수→출제→시행→합격자발표)이 컴퓨터 기반의 원스톱 체계로 이뤄짐으로써 기존 종이시험보다 절차가 단순화되고, 합격결과도 신속하게 집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시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CBT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시원은 지난 2019년 12월에 의사(2022년), 치과의사 및 한의사(2023년) 국가시험의 CBT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국시원은 응시자가 적은 직종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CBT 전환을 검토하는 등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CBT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윤성 국시원 원장은 “국가시험에 CBT가 확대 도입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이번 요양보호사 시험방법 변경은 ‘컴퓨터 상시시험’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평가방식 다양성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