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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계질환 AI 데이터 경진대회’ 열린다

삼성서울병원 14일까지 참가 접수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강계질환 영상 판독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삼성서울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이 공동 주최하고 (주)마인즈앤컴퍼니가 주관하는 ‘2021 구강계질환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경진대회’가 오는 18~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 경진대회는 치과 데이터로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며, 삼성서울병원 외 11개 병원 및 기관에서 구축한 데이터 셋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치과 파노라마 이미지(X-ray) 내 치아 번호를 식별하는 모델 ▲구강 내시경 이미지 내 구강암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모델 중 한 가지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주관하는 2020년도 2차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9월 구강계질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의료 데이터 구축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 국립암센터 등 14개 참여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추경 2925억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국가 차원의 데이터 댐 산업에 활용될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150종의 데이터를 구축할 뿐 아니라 직접 및 크라우드 소싱 방식 채용으로 총 2만8000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그 중 삼성서울병원 컨소시엄은 38억원의 지원금 규모로 구강 및 치과 질환의 진단을 위한 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해 1만장 이상의 정상·양성·악성 종양 내시경 이미지와 2만장 이상의 치과 파노라마 이미지에 질환 부위를 어노테이션(Annotation)함으로써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해 공공 및 민간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데이터 비식별화 방법을 통해 병변 부위 노출로 인한 개인 정보의 유출 없이 공공 의료 데이터 셋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과제는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구강계질환 과제 총괄 책임자인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국내외 유능한 전문가들이 협력해 데이터 셋 구축과 시범서비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 셋은 NIA의 AI HUB에 공개될 예정이다. 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양한 기관에서 해당 데이터 셋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경진대회에 많은 성원을 부탁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14일까지며, 15일 대회 설명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