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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치대 교정학교실 임성훈 교수팀 美 교정전문의협회 최우수 연구상 쾌거

양악 수술 시 상악 수술 없이 교정 우수 평가
3D 수술 시뮬레이션 도입, 섬세한 계획 호평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임성훈 교수 연구팀의 증례보고가 지난 1월 29일 미국 교정전문의협회(The College of Diplomates of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이하 CDABO)의 2021년 최우수 증례보고로 선정됐다.


CDABO는 1979년 조직된 미국 교정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협회로 현재 1900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임 교수 연구팀이 수상한 올해의 최우수 연구증례상은 한 해 동안 미국 교정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중 5편의 우수증례를 편집위원회가 선정하면, 이 가운데 최우수 연구를 CDABO 이사회가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임 교수 연구팀의 증례보고는 ‘Maxillary Molar Instruction and Transverse Decompensation to Enable Mandibular Single-jaw Surgery with Rotational Setback and Transverse Shift for a Patient with Mandibular Prognathism and Asymmetry’(저 조선치대 임성훈‧정서린 교수, 김민수 전공의, 애리조나대 박재현 교수)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6월 미국교정학회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술전 교정 과정에서 하악의 비대칭에 따른 치열의 횡적 보상을 해소하고 상악 구치를 압하시켜 상악 수술 없이 하악 비대칭을 바로잡는다. 동시에 하악을 후하방 회전시키는 회전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하악 편악 수술만으로도 기존의 양악 수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교수는 “이번에 최우수 증례보고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3D 수술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섬세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술전, 교정 전 진단적 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해 턱을 대칭적인 위치로 움직였을 때 나타나는 치열의 횡적 보상의 정도와 양상을 파악하고 탈보상을 시행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선수술 후 탈보상 과정에서 턱의 위치 변화를 시뮬레이션해, 편악 수술을 먼저 시행한 후 교정 과정에서 탈보상을 시행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라며 보다 우수한 성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교수의 연구 증례 해설은 미국 교정학회지 공식 홈페이지(www.ajodo.org)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