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료진을 필두로 시민의 70%를 11월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련 시설을 갖추기 위해 넓은 공간이 필요한 만큼 체육시설 등을 활용해 자치구별 최소 1개소씩 예방접종센터 총 30곳을 설치, 운영한다.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접종 가능하도록 국가 예방접종 실시 경험이 있는 위탁 의료기관 3500개소를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민관합동신속대응팀을 구성·운영해 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전담콜센터도 운영해 접종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의료인력 확보 등 백신 예방접종 전 과정에서 민간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으로 1조원을 추가 투입한다. 서울 소재 치과의원 등 개인병원을 포함, 중소기업·소상공인 5만 명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한도심사 없이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융자는 한도가 있는 경우 심사를 거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피해 업종 특별 지원 및 '21년 정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지원과 중복 수혜가 불가하다. 아울러 지원 조건으로는 보증율 100% 보증료 0.9%, 이자율 1.99%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피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새해 소망은 코로나 극복"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추가적인 대책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 아울러 백신접종이라는 새로운 희망의 길이 집단면역 확보, 일상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