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2월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현재시각 2월 22일)
개원가의 치과의사 등 1차 의료기관 종사자는 2분기 접종대상으로 5월이 돼서야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75만명분(150만회분)이 2월 24일부터 출고돼 5일간 순차적으로 물류센터로 공급되며,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보건소 및 요양병원으로 운송된다.
이번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 및 종사자가 우선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실시하는 계약의사 소속 의료기관은 위탁 의료기관 계약체결을 완료하고,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각 지자체는 관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요양병원과 보건소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해 방문접종과 보건소 내소 접종, 요양병원 내 자체 접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렇게 3월까지 요양기관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우선 시행하고, 2분기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비롯해 1분기 대상 외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접종대상은 9만2300여명으로, 의료기관 자체접종 또는 위탁의료기관에 내원접종 하는 방식을 취할 계획이다.
3분기부터 19〜64세 일반 국민으로 예방접종 범위를 넓혀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국민의 70%에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됐다. 안전한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