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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팁-덴탈마스크 겉면 만지면 안 돼요

착용 전 후 손 소독, 귀걸이끈만 잡아 착용해야
진료용은 의료폐기물, 일반용은 종량제봉투에 폐기

코로나19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이 된 요즈음. 치과 내에서나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및 처리에 있어 조금 더 주의하면 자신은 물론, 타인, 나아가 환경까지 배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과 내에서 의료진이 사용하는 덴탈마스크(수술용 마스크)는 이어루프(Ear Loop) 형으로, 수술 중 혈액이나 타액으로부터 감염을 막는 비말 차단이 주 목적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진의 경우 KF94 이상 제품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제대로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도 문제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은 착용 전 후 비누로 손을 닦거나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하며, 마스크 겉이나 안면을 절대 만지지 않고 귀에 거는 끈만을 잡아 착용해야 한다. 코 부분의 고정심을 안면 모양에 따라 구부려 완전히 밀착 되도록 착용해야 감염예방 효과도 있고, 안경 김서림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회용 마스크의 권장 착용 시간은 8시간이다. 코로나19 사태 초창기 일상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할 경우에는 2~3일 착용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가능하면 하루 한 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의료기관 내, 특히 치과와 같이 침습적 진료 상황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아래 수시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의료인이나 코로나19 유증상자 등이 사용한 마스크는 의료용 폐기물로 폐기한다. 마스크를 버릴 때는 오염된 바깥 면이 손에 닿지 않도록 귀에 거는 끈을 이용해 벗은 뒤, 바깥 면이 안쪽으로 되도록 반으로 접은 후 귀걸이 끈으로 감아 묶어 소독제를 뿌려 버린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마스크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하되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버려 소각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과 내원 환자들이 버린 마스크의 경우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토록 해, 추후 감염 위험을 없애야 한다. 환경부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서는 일상에서의 폐마스크를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고 있다. 마스크는 혼용 섬유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고, 현재로선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추천되고 있다.  


또 치과 밖 일상에서도 KF80이나 덴탈마스크를 착용해도 무방하나 마스크를 여러 개 겹쳐 쓴다든지, 휴지나 손수건 등을 얼굴에 덧대 쓴다든지 해서는 안 된다. 감염예방 효과가 떨어진다.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 등 마스크를 잠시 벗어야 할 때는 휴대용 비닐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마스크 소독법으로 잘못 알려진 드라이기를 활용한 건조,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등도  해서는 안 된다.


앞선 연구에서는 안경을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5배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경로가 안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치과 진료 시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가능하면 페이스쉴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