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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75세 이상 노인 백신 접종 시작

학교 및 돌봄공간 근무인력도 2분기 우선 대상
65세 이상은 6월 예상, 안전성 논란 AZ 이달 요양기관 노인 접종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위험성 논란으로 보류됐던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37만여 명에 대한 접종이 이달 23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이하 추진단)이 지난 14일 일부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상반기 1200만 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2단계에 해당하는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방역‧치료 필수요원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1단계(2~3월)와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단계(7월~)의 가운데에 위치한 징검다리로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2분기 시행계획 추진목표를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집단감염과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보호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로 설정했다.

시행계획은 대상군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총 6개군으로 분류하고, 대상집단과 백신의 특성, 도입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대상자별 백신종류와 접종시기‧방법을 정했다.

AZ 백신 안전성 논란으로 보류됐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3월 4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4월, 2분기부터는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추진한다.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눠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4월 1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 494만3000여 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 시작한다. AZ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개소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


우선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이어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외에 만성신장질환 투석환자, 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확대한다. 특히,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순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병‧의원과 한방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은 2분기부터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당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도 2분기로 앞당길 예정이다. 


정은경 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