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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원장 서울대 치대·치의학대학원 신임 동창회장 선임

총동창회 정총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최상묵·박종수 동문

 

한성희 동문(39회)이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희운·이하 동창회)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동창회는 지난 17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층 제1강의실에서 9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한성희 동문을 3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김재영(31회), 안성훈(35회), 이혜자(37회) 동문이 선출됐다. 또 제20회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은 최상묵(15회), 박종수(20회) 동문이 수상했다.


1961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최 동문은 30여 년간 서울치대 치주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치주학 태동기에 치주병인론과 관련한 연구로 학문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치의학과 인문학의 융합으로 치과의료윤리를 정립하는 등 모교와 동문회는 물론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최상묵 동문은 “상을 받기에도 창피한 나이인데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영광”이라며 “모교가 발전하려면 현재에 머물지 말고, 좀 더 겸손하며 타 대학의 인재도 적극 수용해 길러내야 향후에도 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966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박 동문은 치과의사로서 봉사 의지를 실천하고자 55년간 3만여 명 불우이웃에게 치과 무료 진료 봉사를 하고 있으며, 30년간 사회복지법인인 ‘개미꽃동산’ 대표이사를 맡아 매일 600여 명의 소외계층 무료 급식 봉사를 하는 등 그늘진 사회에 희망을 심음으로써 모교와 동문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박종수 동문은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아는 의료인으로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데  의미있는 큰 상까지 주시니 영광스럽고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계속 봉사하고, 작게나마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로패는 임창준(34회) 동문, 감사장은 37회·39회·42회·43회 동기회에 수여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0년도 회무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2021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총회에는 박희운 동창회장을 비롯해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정관서 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여러 동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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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성희  신임 회장

“동문 화합·소통, 100주년 사업 추진” 
 

“여러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데 동창회 신임회장으로 임명돼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동문회 활동이 예전과 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동문 화합과 소통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지난 17일 열린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총회에서 선임된 한성희(39회) 신임회장은 “동창회장에 오르고 보니 마음 깊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 되는 해인 만큼 기념사업이 성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동문회에서 헌신적 지원과 희생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치과계 입문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매년 마다 졸업을 앞둔 동창회 신입 회원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진행했던 ‘DCO SNU’ 행사가 올해 코로나로 취소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한 신임회장은 “코로나로 대면 행사가 취소돼 기념품을 대신 전달했다”며 “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동창회가 활성화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해서는 역량있는 동문들을 바탕으로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힘쓸 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노후화된 모교 건물 신축과 관련해서도 동창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추진 기금 마련을 약속했다.


한 신임회장은 “향후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면 코로나로 움츠린 몸과 마음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역 수칙 허용되는 한 100주년에 포커스를 맞춰 행사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