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6.4℃
  • 구름조금강릉 29.7℃
  • 박무서울 26.5℃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30.2℃
  • 구름많음울산 31.3℃
  • 구름많음광주 29.9℃
  • 구름많음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29.3℃
  • 맑음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4.9℃
  • 구름조금보은 27.6℃
  • 맑음금산 29.3℃
  • 구름많음강진군 28.8℃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고홍섭 대노치 회장 “공공의료 중심에 노인치의학 중추 역할 할 것”

거동불편 노인 치과의료 제공 로드맵 목표
인터뷰 - 고홍섭 신임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창립된 지 만 17년이 됐습니다. 앞으로 노인치의학 분야는 공공의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며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실제적인 실행 로드맵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고홍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내과)가 이달부터 제13대 대노치 집행부 회장으로서 2년 임기를 시작했다. 고홍섭 신임 대노치 회장은 “노인환자를 위한 정책과 회원들을 위한 학술활동 강화에 진력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고 회장에 따르면 ‘노인치의학’은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 아니라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못하는 노쇠하고 의존적(Frail dependent)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그는 “대노치는 노인치의학의 주요 대상인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못하는 노인 환자의 치과의료에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 정책 추진에 매진할 것”이라며 “관련 정책의 중요성을 치과계 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 알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노치는 지난 2016년 시행된 ‘요양기관 내 치과촉탁의 제도’를 뿌리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최근 독일과 일본의 관련 정보를 수집·연구했으며,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노인환자 치과의료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보다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학회 내 ‘노인구강보건정책위원회’, ‘커뮤니티케어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는 한편, ‘학술위원회’, ‘노인구강재활기자재위원회’, ‘섭식연하연구회’ 활동을 통해 ‘구강 노쇠(Oral frailty)’의 평가와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해 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12차 과정까지 완료된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 과정’의 강화와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노인치의학 분야에서 검증된 연자들의 강연, 섭식연하연구회 주최 집담회 등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고홍섭 회장은 “현재 대노치 회원은 750명에 달하는 등 꾸준한 발전이 있었다. 노인환자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전문적인 케어를 제도적,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 더불어 임기 중 학회지를 등재지로 만드는 것도 꼭 이뤄내고 싶은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