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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일부 진료과 고공행진

고용정보원, 직업별 팬데믹 여파 조사
가정의학과 60% “소득 상승” 치과 하락

 

코로나19 속에서 오히려 소득이 늘어난 진료과가 있어 주목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537개 직업 종사자 1만 624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직업 영향 관련 재직자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는 각종 진료과의 소득, 환자 수, 업무량 등이 담겼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60%는 환자와 소득이 동시에 뛰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용정보원은 “각종 예방주사 접종이나 감기 환자 등으로 가정의학과에 환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내과나 외과, 피부과 등에서도 환자와 수입이 상승했다고 밝힌 의견이 소수 있었다. 반면 상당수 진료과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의학과와는 달리 감염 우려로 긴급한 수술이 아니면 내원하기를 꺼린 결과다.


우선 치과는 환자나 소득 증가가 전무했다. 단 한 명의 치과의사도 수입이나 진료 건수가 늘었다고 답하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26.7%의 치과의사가 코로나19로 환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대표적으로 한의사, 성형외과의사, 안과의사, 방사선과의사, 비뇨기과 의사가 수입과 내원객 수 하락을 보고했다.


최기성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치과 수입 감소에 대해 “작년만 해도 아주 긴급한 수술이 아닌 한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했다”며 “필수적이고 긴박한 수술이 아니면 내원을 꺼려 치과 방문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작년 하반기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