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지난 5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중점 사업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10월 14일~17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54회 교정학회 학술대회와 제12회 세계임플란트교정학술대회(WIOC)의 조인트 학술대회 중점 사항을 공유했다.

또 교정치료 수요가 늘어나는 7월~8월 동안 과대 및 포장광고를 벌이는 교정치과를 제재하고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미디어 캠페인을 펼칠 것을 알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교정학회 김경호 회장, 백승학 부회장, 홍정진 총무이사, 최정호 재무이사, 차정열 학술이사, 안윤표 청소년치아교정사업이사, 김도훈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 미니스크류 종주국 재확인
제54회 교정학회 학술대회 및 제12회 WIOC 조인트 학술대회는 한국이 미니스크류 교정 분야의 종주국임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Facing new ideas, Expanding possibilities : the value of anchorag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연자 35명이 초정돼 강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9개국의 저명인사가 내한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단, 해외 연자 초청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7월 중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한 여부를 최종 확정 짓기로 했다. 만약 내한이 불가능해질 경우, 사전 녹화한 강연을 대회장에서 상영키로 했다. 국내는 오프라인 개최 기조를 유지하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변경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Dr. Junji Sugawara, Dr. Eric Liou, Dr. Ravindra Nanda, 박영철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더불어, 세계교정연맹(WFO) 회장인 Dr. Nikhilesh R Vaid, Angle Orthodontics 학술지 편집장 Dr. Steven Lindauer와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의 차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박재현 교수의 다양한 임상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Aligner treatment :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를 주제로 국내 저명 연자들의 다양한 임상 적용 팁도 제공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 교정학회는 오프라인 부스 신청 개시를 알렸다. 부스 신청 사전등록 기간은 6월 30일까지며, 일반등록은 7월 13일~8월 31일까지다. 또 신청 부스 수에 따라 차등제를 적용해 각종 광고 혜택을 부여한다. 단,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변경될 경우에는 등록금을 100% 전액 환불하고 온라인 부스 사이트를 구축해 다양한 전시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 공중파 라디오까지 홍보 채널 확장
교정학회는 올해 과대 및 포장광고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대국민 신뢰성 제고를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공동 진행한다.

캠페인은 ▲과대광고, 과도한 이벤트, 할인을 진행하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정치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곳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라는 2개 핵심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다.

이를 토대로 6월 16일~7월 31일까지 KBS 제2FM ‘이현우의 음악앨범’과 KBS콩라디오에서 캠페인을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공중파 프로그램 출연, 유튜브 프로그램 기획 제작, 전국 지하철 객차 내 부착광고 등 캠페인의 폭을 넓힐 것을 알렸다. 이 밖에 교정학회는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를 통한 학술연구지원 및 장학 사업,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관한 계획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