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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공동 기획
■치과와 관련된 협진이 필요한 교정치료 - 대주제 -
측두하악관절질환과 교정치료



●김태우 교수 ■학력 83 서울치대 졸업 86 서울대 치과병원 교정과 인턴 레지던트 수료 86∼93 서울대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경력 서울치대 치과교정학교실 주임교수, 부교수 서울대 치과병원 교정과 과장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이사, 평의원 Orthodontics & Craniofacial Research의 편집자 워싱턴대 교정과 교환교수 역임 몇 년 전부터 치과계에는 다양한 학술세미나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만큼 치과의사들의 학문적 욕구가 왕성하다는 뜻이다. 치의신보는 이 같은 개원가 욕구에 부응코자 주 2회 발행의 역사적 첫 호인 7일자 1187호부터 학술임상 강좌란을 개설, 치과의사 독자들의 학문적 임상욕구에 조금이나마 부응코자 한다. 이번 학술 임상강좌는 치의신보가 38년 전통과 최대 열독률을 자랑하는 정론지 임을 감안,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인학회인 대한치과교정학회와 공동으로 총 8회에 걸쳐 ‘치과와 관련된 협진이 필요한 교정치료’라는 주제로 게재한다. 지면 강좌에 참여한 8명은 교정학회에서 선정한 실력파 연자들로 독자 욕구에 최대한 부합 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 주> 1. 서언 측두하악관절질환은 이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치과의사 외에는 별로 달갑지 않은 질환이다. 그렇다고 이를 무조건 피해 다닐 수 만은 없다. 설상 피하려 해도 어느 틈엔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나의 환자들 사이에 껴들어 와 있곤 해 치과의사들을 당황하게 한다. 본 저자는 이번 치의신보 특집을 통해서 측두하악관절질환에 따른 교정 진단 시 주의사항을 다시한번 상기하고자 이와 같은 연제를 선정했다. 측두하악관절에 대한 환자들의 소송도 자주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몇가지 주의점들만 사전에 지킨다면, 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에 불필요한 오해도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2. 측두하악관절의 하악과두흡수는 얼굴의 변형을 일으킨다 (그림 1∼8) 측두하악관절외에 고관절, 무릎관절(그림 1), 손가락 마디 관절(그림 2) 등 기타 관절질환의 경우에도 관절과두의 흡수가 일어나면 변형이 점차 진행이 된다. 무릎관절의 경우 대개 바깥쪽으로 다리가 활처럼 휘는 현상이 나타나고(그림 1), 손가락의 경우 마디가 휘는 형태를 보일 수 있다(그림 2). 측두하악관절에서도 관절질환이 진행이 되어서 골흡수와 remodeling이 나타나면,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림 3은 하악과두의 흡수가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질환이 진행된 경우에 얼굴이 변형되는 모습을 나타낸 Dr. Piper의 그림이다. A는 정상인의 골격형태이고, B는 퇴행성관절질환으로 인해 좌측 관절의 흡수 및 remodeling이 나타났을 때의 얼굴의 변형을 보인다. 하악과두의 흡수가 진행됨에 따라, 하악지의 길이가 짧아지며 하악골은 점차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이 된다. 하악골은 이 상태가 더 심한 쪽으로 돌아가게 된다. 환자의 안모는 결과적으로 II급 개교의 형태를 띠게 된다. C는 퇴행성관절질환을 앓은 지 장시간이 경과돼 adaptation이 일어난 경우를 설명한다. Antegonial notch가 깊어지고, 개교는 줄어들지만, overjet이 심해진다. 하악골은 II급 부정교합에서처럼 후퇴돼 있다. 그림 4는 교정환자의 진단 (T1; 90년 3월 24일) 시에 하악과두의 흡수를 보였던 환자로 교정치료 중에도 계속적으로 진행이 됐다. 이 환자는 그림 5에서 처럼 초진 시 심한 II급 개교를 보였으며, 교정치료 및 수술 후에도 다시 II급 개교로 재발이 됐다. 구강내 사진에서도 심한 퇴행성관절질환을 앓는 환자의 전형적인 심한 II급 개교의 형태를 보인다. 하악과두가 flat하고 수직적으로 짧아져 있다. 그림 4의 두번째(T1)에 해당한다. 이후 계속적인 하악과두의 흡수가 나타났다. 교정환자나 기타 치과치료 환자 중에 이와 같은 하악과두의 변형이 있다면 측두하악관절 질환에 의한 하악과두의 흡수를 의심해 봐야 한다. 심한 골격성 II급 개교환자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3. 교정치료시 발생하는 개교 및 안면비대칭 시 하악과두의 흡수를 의심해 봐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