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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동일 성분 저렴한 약 선호

보사연, 국민 2026명 제네릭 인식 설문 조사
80%가 동일 성분 약 중 가격 높은 약 선호 안 해

 

국민 10명 중 7명은 효능에 차이가 없다면 동일 성분의 저렴한 약을 선택해 처방약 값을 낮추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최근 발간한 ‘소비자의 처방약 값 부담 인식과 저렴한 약 선택 의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사연은 지난해 처방약을 조제 받은 국민 2026명을 대상으로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감기나 통증 같은 단기간 질병 치료를 위한 5일분 본인 부담 약값이 5000원이라고 가정할 때 처방받은 약과 동일한 성분으로 다른 회사의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 만성적인 질병 치료를 위해 1년 내내 복용해야 하는 처방약값이 한 달에 3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동일 성분의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에는 80%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처방약값이 경제적으로 부담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담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동일한 성분의 약 중에서 가격이 높은 약을 처방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80% 이상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기존 처방약과 동일한 성분의 더 저렴한 다른 약을 의사가 권한다면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대다수가 저렴한 약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