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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가 구강스캐너 정확도 낮춘다

임플란트 거리 따라 차이 발생
14~21mm 구간에서 최대 오차

 

구강 내 식립된 임플란트간의 거리가 구강스캐너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플란트 간 거리가 구강스캐너의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 체외 연구’(Prakan Thanasrisuebwong 외 2인)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태국 방콕 마히돌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대한치과보철학회지(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7, 14, 21mm의 거리를 가진 임플란트 식립 모델 3개를 제작한 뒤, 이를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용 중인 2가지 모델의 구강스캐너로 각 15회씩 촬영해 정밀도 및 각도 편차를 분석했다.


그 결과 2가지 구강스캐너 모두 식립 임플란트간 거리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임플란트간 거리가 증가할수록 정밀도의 오류가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


그 중에서도 연구팀은 임플란트간 거리가 14mm인 실험대상에서 가장 큰 각도 편차가 발생했다고 봤다. 이는 2가지 구강스캐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수치다. 아울러 구강스캐너의 종류에 따라 식립 임플란트로부터 받는 영향도 차이가 있었다.


A구강스캐너의 경우 임플란트간 거리가 21mm일 때 가장 큰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구강스캐너는 14~21mm 범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단, 연구팀은 해당 오류가 생체역학적 허용 범위 내인 것으로 봤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체외에서 진행된 만큼 타액, 습기, 빛, 환자의 움직임 등의 차이로 실제 임상에서는 상이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치과에서 구강스캐너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춘 여러 연구가 진행된 바 있지만, 임플란트간 거리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식립된 임플란트간의 거리가 멀수록 구강스캐너 사용 시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