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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코로나블루’ 해소 대책 필요 ‘공감’

코로나19 영향·장애환자 보호자 심리 연구 발표
심신치의학회, 일본 학회 온라인 초청연자 활약


한·일 심신치의학회가 지속중인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대한심신치의학회(회장 홍정표)가 최근 최용현 부회장과 강나라·백한승 이사가 제36회 일본 치과심신의학회 학술대회에 초청연자 자격으로 참여, 강연을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한심신치의학회와 일본 치과심신의학회가 함께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신을 보고, 구강을 진단하고, 마음을 관찰하자’를 테마로 지난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용현 부회장(건국대병원 치과교정과)은 ‘코로나19가 한국 치과계에 미친 영향과 치과의사에게 미친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강나라 이사(대전 선치과병원장)가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을 이용한 턱수술 상담환자와 턱수술을 받는 환자의 심리사회적 차이에 관한 연구’, 백한승 이사(넥슨어린이재활병원 통합치과진료센터장)가 ‘치과종합진료센터에서 치과치료를 받은 장애환자 보호자의 심리상태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


학회 관계자는 “학회 발표내용을 코로나19가 치과의사와 환자에게 미친 영향을 특집으로 구성했다”며 “최용현 교수의 강연으로 한일간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의 차이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의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징적인 것은 일본에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화를 통한 진단이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이 부분이 한일 간에 가장 큰 차이로 나타났다”며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라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심적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체계적인 연구가 시작됐고,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심신치의학회와 일본 치과심신의학회는 학술대회에 연자초청을 통한 학술적 교류를 계속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지속적인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이날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 온라인 강연으로 학술교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