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식 교수 ■학력 79년 연세치대 졸업 82년 연세치대 대학원 치의학과 수료(치의학석사) 88년 연세치대 대학원 치의학과 수료(치의학박사) ■경력 80년 연세치대 부속병원 인턴 수료 82년 연세치대 부속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85년 이화여대 부속병원 치과 교정과 전임의사 87년 이화여대 의과대학 전임강사 89년 이화여대 의과대학 조교수 97년 이화여대 의과대학 부교수 02년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03년 현재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교학부장 치주질환으로 인해 상악 전치부 치간에 발생하는 black triangle은 성인들에게 심미적인 고민거리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black triangle의 교정치료는 두 치아 인접면을 스트립핑(air rotor stripping)한 후 얻어진 공간을 폐쇄하는 것이었는데 공간폐쇄시 치관보다 치근을 효과적으로 이동시켜야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심미적 개선을 목적으로 공간폐쇄를 시도할 때 2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치열궁의 길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즉, overbite과 overjet은 변화시키지 않고 상악 중절치 사이에 있는 공간을 폐쇄시킨 후 인접치 근심측에 생긴 공간을 측절치 치관의 크기를 증가시켜 폐쇄시키는 방법이다. 또 다른 하나는 설측으로 견인해 공간을 폐쇄시키는 방법인데 이 때는 반드시 overbite과 overjet 관계를 고려한 후 시도해야 한다. 즉, 적절한 overjet이 없는 상태에서 후방으로 견인하면 대합치와 조기접촉으로 인한 교합간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치열궁 길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각진호선(rigid archwire)과 구개호선(TPA: Transpalatal Arch) 등으로 강력하게 고정원을 보강한 후 치아이동을 시켜야 하므로 단면이 원형인 호선(round archwire)을 사용해서는 치료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원형호선을 삽입한 상태에서 공간폐쇄를 목적으로 power chain 등을 사용하면 호선의 유연성 때문에 상악전치가 설측으로 견인될 수 있다. 가끔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최후방 치아 전방에 스탑을 제작한다 해도 치열궁의 길이를 정확하게 유지하기란 어렵다 즉 치열궁 길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진 호선이 절대적이지만 이러한 호선상에서 슬라이딩 미케닉을 사용하면 마찰저항이 증가해 효율적인 치아이동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와 같이 공간폐쇄를 위해 슬라이딩 미케닉이나 루프 등을 이용한 무마찰 견인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black triangle은 치주질환으로 치조골 레벨이 낮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몇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치아의 저항중심이 정상 보다 하방으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브라켓이 부착된 치관에만 힘을 적용시킬 때 정상적인 치조골 상태에 비해 치체이동 보다는 경사이동이 쉽게 일어나 치경부의 black triangle을 완전히 폐쇄시키기가 어렵다. 물론 사용하는 호선의 단면과 재질에 따라 그 결과는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018 slot에 .016 round 스테인레스 스틸호선을 사용하면 절치부 접촉은 쉽게 일어나지만 치경부의 triangular space의 폐쇄는 여전히 어렵다. 그 이유는 치근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근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호선에 v-bend를 준다면 second order angulation에 의한 마찰력이 증가돼 치아이동을 더 어렵게 한다. 슬라이딩 미케닉의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루프를 이용하는 무마찰 견인법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3차원 상에서의 정확한 wire bending(anti-tip bend, anti-rotation bend)과 세심한 관찰이 전제되지 않으면 성공적인 치아이동을 기대할 수 없다. 더구나 심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세미한 치아이동은 결국 슬라이딩 미케닉으로 마무리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루프 미케닉의 사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치열궁 길이를 유지하면서 치체이동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bonded type의 TPA를 부착한 상태에서 슬라이딩 미케닉을 이용할 수밖에 없으며, 018 브라켓을 사용할 경우 수동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