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대위(국군수도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근관치료에 3D 프린터 기술을 접목한 연구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정민 대위는 2015년 3월 학군 53기로 임관 후 연세치대 재학 기간 중 박원서·신유석 교수와 함께 참여한 논문 ‘고난도 치수치료 시 효율적으로 사용가능한 3D 프린터로 제작된 근관입구 형성 가이드(Access Opening Guide Produced Using a 3D Printer(AOG-3DP) as an Effective Tool in Difficult Cases for Dental Students)’가 지난 6월 15일 JDE(Journal of Dental Education ·IF: 1.322)에 게재됐다.
연구는 근관치료시 3D 프린터로 제작된 Access Opening Guide(이하 3DP-AOG)를 이용해 근관와동 형성 시간과 과도한 삭제 방지에 대한 효율성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근관치료를 위한 와동 형성시 삭제돼야 할 치수강의 정확한 너비와 깊이, 근관의 위치 등을 사전에 계산해 CAD로 디자인한 뒤 3D 프린터로 제작했고, 그 결과 근관와동 형성 시간을 75.9%~81% 감소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조정민 대위는 “근관치료를 3D 프린팅 기법을 이용해 조금 더 손쉽게 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연구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더 빠르면서도 더 정확한 근관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 장병을 위한 연구활동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