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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추출물, 치조골 파괴 억제효과

강릉원주치대 연구팀 동물 실험 결과 발표
“치은 상피 및 결합조직 염증성 변화 억제”

인삼을 가공한 홍삼이 치조골 파괴를 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릉원주치대 연구팀(정보현, 마득상, 유기연)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그간 홍삼이 전신질환이나 구강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 고려 홍삼 추출물에 의해 새로운 골 형성이나 임플란트 주변에서 구강조직의 밀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결찰로 유도한 치주염 실험동물 모델에서 유발되는 치조골 파괴가 홍삼 추출물 투여에 의해 억제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이 정상군과 치주염 유발군, 결찰 후 저농도 홍삼 투여군, 결찰 후 고농도 홍삼 투여군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홍삼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치주염 유발군에서는 치조골 파괴가 관찰됐다.


반면, 홍삼 추출물을 저농도 혹은 고농도로 투여한 그룹에서는 치조골 파괴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홍삼은 치주염 유발에 의한 치은조직의 염증성 변화 또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 추출물을 저농도로 투여한 그룹을 정상군과 비교했을 때 상피가 두꺼워졌으며, 결합조직유두가 불분명하게 관찰됐다.


특히 홍삼 추출물을 고농도로 투여한 그룹의 치은에서는 치은정과 결합조직유두가 모두 관찰됐고, 정상군과 같이 상피가 정상적으로 관찰돼 치주염 유발에 의한 치은조직의 염증성 변화 또한 억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홍삼 추출물의 투여는 치주염 유발에 의한 치은 상피 및 결합조직의 염증성 변화를 억제하며 이러한 효과는 염증 관련 인자를 조절하는 홍삼의 효능성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