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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치대·병원 목소리 ‘귀 쫑긋’

“감염관리 세계적 수준” 새 역량 비축 필요 강조
박태근 협회장, 심준성 병원장·김의성 학장과 환담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4일 연세치대·병원을 방문, 심준성 병원장과 김의성 학장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박 협회장은 먼저 심준성 병원장과 만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과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심준성 병원장은 “치과계 중요한 현안들이 많아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 속 병원 인증평가에 대한 기준은 강화되고 있는 반면, 그만큼의 보상은 받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치대병원을 포함해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꾸준한 것은 치과가 그만큼 감염관리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협회차원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과 감염 발생률이 적다는 사실을 많이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협회장은 “치대병원뿐만 아니라 일선 개인 치과에도 멸균기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치과계 감염관리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나다”며 “그러나 이에 비해 의료보험 수가 체계는 원가에 미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국민 구강건강을 헤치게 된다고 본다. 과거 임플란트 블루오션을 경험했었던 만큼, 근본적으로 현 상황을 엎을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우리가 비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심 병원장도 “치과계 발전을 위해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박 협회장은 김의성 학장과 만나 치대 교육 현안을 경청했다. 박 협회장은 “여타 치대를 방문했을 당시 치의 국가고시 실기시험 준비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다. 교육 시설을 만들기에 앞서 재정적 부담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실기시험 재료 활용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왔다”며 “개원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치과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대한 평가를 덴티폼으로 하면 실제 치아를 다루는 것과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의성 학장은 “(덴티폼은)치아와 아무래도 다르긴 하다. 그러나 현재 학생들의 실기평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학생들이 실제 시험에 사용되는 인공치아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입이라도 용이하면 좋을 것 같다”며 “미국의 경우 환자들을 직접 치료하는 방향으로 시험을 치는데, 우리나라 상황에선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밖에도 극복해야 할 현안이 많은 만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