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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적극 추진

BDEX 2021, 연구원 부산 유치 희망 심포지엄 개최
부산 치과산업 메카, 부·울·경 망라 거대 인프라 장점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한상욱·이하 부산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하며 한국 치의학 연구 및 관련 산업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지부, (재)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연구원) 부산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9월 25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연구원 부산설립! 믿음을 실현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한상욱 부산지부 회장,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 국장, 김형균 (재)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라는 주제로 열린 ‘BDEX 2021’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김형룡 한국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위원장, 김성식 부산대학교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안임준 (주)세일글로발 대표 등이 연자로 나섰다. 
 

 

김형룡 위원장은 ‘연구원 설립 추진경과’를 주제로 관련 법안 발의 경과, 역대 협회장들의 대정부·국회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부산시가 지난 2017년 치의학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김형룡 위원장은 “부산은 치과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집중돼 있는 장점과 부산, 경남, 울산지역을 아우르는 메가시티로서 관련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규모를 작게 하더라고 연구원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연구원 부산 유치를 올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부산지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연구원 유치 적극
 

김성식 실장은 ‘연구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실장은 “생애주기별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치과질환이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당장 필요한 치과치료 관련 연구에서 미래지향적 관점의 생애주기 관리, 인공지능(AI), 빅데이터까지 연계하는 연구센터가 필요하다. 부산은 내적 인프라가 잘 돼 있고, 치과 산업도 발달돼 있지만 외적으로 잘 안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원이 유치되면 지역 혁신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서 바라 본 연구원 부산유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안임준 대표는 “연구원 생기면 산업계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 기대한다. 외국 전시회에 나가면 한국제품이라는 것만으로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한국제품 70%가 임플란트에 치중돼 있다. 연구원 설립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조금만 접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세계적인 판로가 열릴 것”이라며 “부산에는 치과 관련 업체가 80여개가 있다. 연구원이 생기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부산지부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연구원 설립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와 한국 치의학산업 연구지원센터 개소에 이어, 최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추진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하나 돼 부산시가 ‘치의학연구 및 치의학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치협 또한 부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유치를 바라는 치과계의 오랜 숙원인 연구원 설립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부산지부 회장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BDEX 2021’을 준비하며 지역 회원 및 전체 치과계에 연구원 유치에 부산이 최적지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부산시와 협력해 연구원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