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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사회 속 치과계 역할·비전 모색

GAMEX 2021서 탄소중립 주제 논의
기후 위기에 치과계도 캠페인 동참

 

우리 사회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은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이를 사회적 목표로 한 전 세계적 흐름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치과계 곳곳에서도 이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 등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우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경영을 선포하고 사회 공공선 실현 연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경기지부(회장 최유성),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조병준·이하 건치), 모어덴(대표 송언의)가 공동 개최하는 ‘기후위기·기후행동 캠페인’이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실천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2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GAMEX 2021에서 ‘탄소중립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캠페인에는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전성원 부회장을 비롯해 박태근 치협 협회장, 김형성 건치 공동대표, 한동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송언의 모어덴 대표가 참석해 기후 위기 속 치과계의 비전과 대응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연자로 나선 이유진 부소장(녹색전환연구소)은 탄소중립사회의 개념과 전망을 상세한 로드맵과 함께 전달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부소장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2050년까지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내로 억제해야 하는 이유와 즉시 필요한 행동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강연 후에는 ‘기후위기, 치과계는 무엇을 해야 할까?’를 주제로 김형성 대표, 한동헌 교수, 송언의 대표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캠페인의 취지와 의의를 설명하고 각 참여주체의 역할과 수행과제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치과 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 줄이기, 예방중심의 치과진료 확대, 환경과 함께 변화하는 구강질환 등에 대한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 진료실 내에서도 매일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처럼 녹색 별 지구를 위해 치과의사들에게 푸른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