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성 교수(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가 한국 치과계 최초로 3개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 작업반 컨비너(Convener)를 맡게 됐다.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화상 총회에서 권 교수는 새롭게 신설된 2개 작업반(Working Group)의 컨비너(Convener)에 임명됐다.
이로써 권 교수는 이미 임명된 SC 4/WG 14(치과용 수기구 재료)의 컨비너와 함께 한국 치과계 최초로 3개 분야의 컨비너를 맡는 영예를 안았다.
권재성 교수는 국내의 우수한 임플란트 및 3D 프린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과용 임플란트 가이드의 표준을 제안했고, 보철분야(SC 2), 치과용 기구분야(SC 4), 치과용 장비분야(SC 6), 치과 임플란트 분야(SC 8) 및 치과 CAD/CAM 시스템분야(SC 9)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한 국제표준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ISO/TC 106 직속의 작업반(WG 12 Dental implant surgical guide)을 새롭게 생성, 권 교수를 컨비너로 임명하게 된 것이다.
또 최근 치과 기구 및 장비의 멸균에 대한 중요성과 이와 관련된 국제표준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새로 ISO/TC 106/SC 6/WG 10 Spaulding classification of reprocessable dental devices를 구성하고 관련 WG의 컨비너들의 의견에 따라 역시 권 교수를 컨비너로 임명했다.
이번 권 교수의 컨비너 추가 임명은 기존 WG의 컨비너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는 SC 9/WG 4(CAD/CAM의 상호운용성)의 오승한 교수(원광치대), SC 8/WG 7(치과 임플란트의 연결계면 평가)의 김광만 교수(연세치대) 등과 함께 한국 기술과 제품에 대한 국제표준 선점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