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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EX 2021, 하이브리드 개최로 학술강연 만끽

유명 연자 강연·심포지엄·이벤트 ‘주목’
10월 중순 온라인 강연으로 다시 보기
150부스 규모 기자재 전시회 갈증 해소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이하 BDEX 2021)가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로 눈길을 끌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개최됐던 BDEX 2021은 ‘국립 치의학 연구원 부산 유치’를 모토로 진행된 국립 치의학연구원 부산설립 심포지엄과 유명 연자들의 학술 강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150여 부스의 치과기자재 전시회, 공예작품전, 치톡소톡 강연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BDEX 2021의 경우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했다. 일단 9월 25일과 26일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추후 온라인 학술대회를 한 번 더 진행하는 방식이다.

개인 사정이나 코로나 19에 대한 부담감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2주 뒤인 10월 중순 경 열흘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벡스코에서 진행됐던 강연들을 다시 볼 수 있고, 온라인 영상을 통해서도 보수교육 점수 이수가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최신 트렌드의 치과기자재를 구경하고 알찬 강연은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유연한 방식이다. 현장에서 들었던 회원 역시 온라인으로 다시 보기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안전한 대회 운영에도 방점을 찍었다. 올해 철저한 고강도 방역 시스템을 도입, 전시장 및 강연장을 오프라인으로 운영했다. 특히 방문 치과의사의 경우 BDEX 2021 개최 한 달 전부터 미리 사전 등록을 통해 참석자 숫자를 파악, 개인 방역 키트를 준비했고, 치과기자재 전시업체의 경우 행사장에 출입하는 직원 전원이 개최일 기준 72시간 이내 PCR검사를 실시,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만 출입을 허용했다.

또 모든 행사장, 강연장을 입장할 때 출, 입구에서 QR코드를 찍어 현장 수용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특정 공간에 입장객이 지나치게 모이는 경우 아예 입장을 통제하는 등 엄격하게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오프라인 치과 전시회 “반갑다”
치과기자재 업체의 경우 역시 오랜만에 부산권에서 열린 오프라인 전시장 덕분에 많은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신상품 및 새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열린 점을 반겼고, 엄격한 입장 제한에도 성실하게 동참해 함께 안전한 학술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과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9월 25일에 개최됐다. 박태근 협회장과 신창호 부산광역시 산업통상국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학계, 업계 관계자들의 발표를 통해 연구원 설립과 설립 추진 경과 그리고 부산 유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부산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의료산업육성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18년에는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부산 유치의 당위성이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했다.

BDEX 2021 조직위는 “BDEX 2021은 단순히 형식적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가 아닌 조직위원회 전체가 학술 강의를 신청한 ‘치과의사’가 돼 강연을 계획하고,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참가한 ‘치과기자재업체’가 돼 전시회장을 설계했으며, 부산이 디지털 치의학 중심 도시가 되길 기원하는 ‘부산시민’이 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기원 BDEX 2021 조직위원장은 “언제나 위기를 발전의 기회를 삼고 노력하는 BDEX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