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영남 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YESDEX 2021)’가 오는 11월 13일~14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다.

YESDEX 2021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소식을 전한데 이어 행사 주요 내용을 브리핑했다. 이날 박용현 경남지부 회장을 비롯, 한상욱 부산지부 회장, 이기호 대구지부 회장, 허용수 울산지부 회장,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 등이 대회장을 맡아 자리에 함께했다.

2012년부터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5개 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해 온 YESDEX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YESDEX 2021에서는 최신 치과기술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첨단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치과기자재 전시회, 치과계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네트워크 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감염관리 강좌 중점

YESDEX 2021의 슬로건은 ‘Come Together’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치과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남권 5개 지부 및 치과계가 화합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조직위는 이 같은 슬로건과 현재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 학술프로그램 구성 시 디지털 치의학 강좌와 감염관리 강좌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는 디지털 덴처, 스캐너, 가이드 서저리, 디지털 교정 강연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외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신경치료, 발치, 임상교합 등 25개 강좌가 준비됐다. 특히 김태형 교수(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Digital denture: From Intraoral Scan to 3D Printing' 해외연자 온라인강의와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의 '내 치과 감염관리 어떻게 할까?' 필수교육 강의 등 다양한 강의로 많은 개원의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던 심폐소생술 핸즈온 코스(심폐소생술 자격증 발급)가 올해에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학술대회 참여 시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되며, 온라인 참가자와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방침을 고려해 강의가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포스터세션이 마련돼 약 50점에 대해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체 적극참여 "방역시스템 온 힘"

120여개 업체, 450여개 부스 규모로 개최예정인 기자재 전시회는 이미 업체 모집에 마감을 앞두고 있다. 참가기업들도 행사에 맞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고, 여타 중견업체들도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부스규모를 늘이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시스템에도 힘을 기울인다. 셀프등록처를 확대운영하고, YESDEX 2021 관람객들에게 마스크‧장갑‧손소독제가 담긴 키트박스를 제공하는 등 치과인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참가업체에게도 페이스실드, 장갑, 마스크 등 방역 비품이 제공된다.

조직위 측은 “현재 YESDEX 2021 개최 시기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제품홍보를 위해 예년에 비해 부스규모를 크게 늘려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현 경남지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예년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치과 가족과 기자재업체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YESDEX 2021를 만들도록 5개 지부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비즈니스 매칭과 회원화합에 우선을 둬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YESDEX 2021 개막식은 11월 13일 오전 11시 벡스코 제2전시장 야외테라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