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들의 환한 미소를 위해 달려온 스마일런 페스티벌이 올해로 11번째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언택트로 진행됐다.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흘간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2482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세부적으로 ▲걷기 727명 ▲5km 793명 ▲10km 717명 ▲Half 245명이 등록했으며, 일반인 참가자는 1948명으로 전체 인원수의 78%를 차지했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New 아쿠아픽 음파전동칫솔’과 구강용품 꾸러미가 지급됐고, 이 밖에도 본인의 페스티벌 참가 이미지나 동영상을 스마일런 홈페이지 게시판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경기와 연관된 이벤트가 호응을 끌었다.
치협이 주최하는 스마일런 페스티벌은 국민과 치과계가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로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해당 질환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마라톤 대회다.
특히 2019년에 개최된 10주년 행사에서는 43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한 만큼, 올해는 비대면 형식으로 각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걷고 뛸 수 있게 기획됐다.
이번 대회 역시 후원금과 참가비 수익금은 스마일재단을 통해 구강암환자와 악안면기형환자 수술비에 쓰일 수 있도록 전액 기부된다.
이민정 준비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한 만큼 참가자가 저조할까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이르게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실시하는 스마일런 페스티벌을 잊지 않고 구강암 환자를 위해 함께 뛰어준 치과계 인사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청명한 가을 날씨까지 한몫해줘 성황리에 마무리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