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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와 관련된 협진이 필요한 교정치료 - 대주제 -
선천성 결손치 수복을 위한 전치부 심미 임프란트 교정
●황현식 교수







●황현식 교수 ■학력 77 중앙고 졸업 83 연대치대 졸업 89 연세대 대학원 치의학석사 92 연세대 대학원 치의학박사 ■경력 86∼89 연세치대병원 인턴, 레지던트 수료 90∼92 전남대 치대 전임강사 92∼96 전남대 치대 조교수 93∼94 미국 펜실바니아 치대 객원교수 94∼95 미국 테네시 치대 객원교수 94∼97 전남대병원 치과교정과장 96∼01 전남대 치대 부교수 01∼현재 전남대 치대 교수 96∼현재 한국성인교합연구소 기획위원 98∼현재 전남대병원 치과교정과 과장 01∼현재 전남대 치대 학장 <제1192호에서 계속> 3. 어느 치아까지 교정을 할 것인가 결손부위만 교정하는 ‘부분교정’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구치부 그리고 반대악까지 같이하는 ‘전악교정’을 할 것인가 하는 결정은 전적으로 다른 부위의 치료도 같이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필요성의 정도, 그리고 개선을 원하는 환자 또는 보호자의 요구에 따라 결정된다. 교정력을 부여하는 교정치료의 특성상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원하는 치아(moving teeth) 뿐 아니라 이동을 원하지 않는 치아(anchor teeth)도 불가피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대개의 경우 전악교정을 권유해 온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anchor teeth의 이동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passive bracketing, passive wire bonding 그리고 screw anchorage같은 최신교정 방법들이 개발되면서, 환자가 원하는 경우, ‘부분교정’의 가능성이 한층 증가했다. 본 환자의 경우 상악 전치부 결손으로 인해 나타난 spacing을 주소로 내원한 반면 하악은 배열 상태가 양호하여 환자 보호자는 상악만의 치료를 요구했다. 구치부 교합의 경우 우측은 Cl II를 나타내고 있었으나 환자 및 보호자는 물론 인지하지 못한 상태이어 환자에게 이를 설명했으나 환자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어 장기간의 치료에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이에 구치부 교합의 개선은 양보하고 전치부 임프란트 보철을 위해 space redistribution만 시행하는 소위 ‘compromised treatment’개념으로 치료하기로 합의했다. 4. 어떤 장치로 교정할 것인가 교정장치에는 크게 가철식과 고정식의 두 가지 장치가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가철식 장치에 의해서는 bodily movement를 기대할 수 없다. Controlled tipping도 아닌 uncontrolled tipping이 나타난다. Bridge같이 abutment를 삭제해 reshaping을 하고 치근의 위치가 큰 문제가 안 되는 경우와 달리, 임프란트 보철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인접치를 그대로 두어야 하므로 그리고 치근의 이동이 필수적으로 필요함으로 대개의 경우 치아를 3차원적으로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고정식 장치(edgewise appliance)를 필요로 한다. Edgewise appliance 즉 bracket은 움직일 치아의 세세한 조절에는 매우 유리한 반면, 움직일 필요가 없는, 또는 움직여서는 안될 치아의 이동도 불가피하게 야기할 수 있는 것이 다소의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최근 개발된 passive bracketing 방법에 의해 간단하게 극복될 수 있다. Bracket 부착이 필요없는 부위에는 passive wire bonding 방법도 사용될 수 있으며 치아만으로 anchor가 부족한 경우에는 screw anchorage 방법을 병용할 수도 있다. 본 환자의 경우 구치부 교합은 유지한 상태에서 전치부 치아만 이동시킬 계획이었으므로 구치부는 passive bracketing 방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견치의 원심이동을 위하여 구치부를 anchor로 한 elastic chain 방법을 사용할 경우 구치부의 anchor loss가 우려되고, 중절치와 견치 간에 open coil을 적용할 경우 중절치의 flaring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는 아주 곤란한 증례로 판단됐다. 따라서 본 환자에서는 구치부 협측에 screw를 매식하고 이를 anchor로 견치를 원심이동 시키기로 계획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견치 후방이동시 다소의 경사이동이 나타나고 이는 전방에 있는 치아의 extrusion을 초래할 수 있는 반면 screw를 anchor로 하는 본 증례의 경우 screw가 전치부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