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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구순구개열 환자 관리 지침 나왔다

0~18세 이상 환자 포함, 진료과별 실천 항목 제시
‘Oral Health in Comprehensive Cleft Care’ 발간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구순구개열 환자의 구강 건강을 개선하고 돌보기 위한 지침 ‘Oral Health in Comprehensive Cleft Care’를 최근 내놓았다.


FDI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약 3분에 한 명씩 구순구개열을 지닌 아기가 태어난다. 구순구개열 환자는 먹고, 숨쉬고, 듣고, 말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은 후에도 충치, 치주질환 등 기타 구강 건강 문제 위험에 처한다.


FDI는 이처럼 구순구개열 환자가 흔히 직면하는 구강 건강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지침 발간 취지를 밝혔다.


지침에서는 0세부터 18세 이상인 환자까지 포함해 구강 건강 관리에 필요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또 일반 진료, 수복 치료, 교정 치료, 그 외 전문과 진료 등으로 분류해 일선 치과의사가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상세히 기술했다.


이번 지침은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 직원, 보호자 등 구순구개열 환자 관리 역할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이드가 돼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 제3세계 국가는 물론 선진국에도 쓸 수 있는 일반화된 포맷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침 개발은 6인으로 구성된 FDI의 구순구개열 지침 개발팀과 치과임상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의 감수를 거쳐 최종 탄생했다.


이지나 FDI 치과임상위원회 위원은 “구순구개열 치료는 과거에는 대학병원에서 주로 했으나 이제는 개원가에도 치료가 이뤄지는 만큼 관련 지식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일선 치과의사들이 필요할 때마다 이번 지침을 참고한다면 치료의 균형을 맞추고, 위험을 줄이는 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