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Molar Control 몇 년 전부터 치과계에는 다양한 학술세미나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만큼 치과의사들의 학문적 욕구가 왕성하다는 뜻이다. 치의신보는 이 같은 개원가 욕구에 부응코자 주 2회 발행의 역사적 첫 호인 7일자 1187호부터 학술임상 강좌란을 개설, 치과의사 독자들의 학문적 임상욕구에 조금이나마 부응코자 한다. 이번 학술 임상강좌는 치의신보가 38년 전통과 최대 열독률을 자랑하는 정론지 임을 감안,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인학회인 대한치과교정학회와 공동으로 총 8회에 걸쳐 ‘치과와 관련된 협진이 필요한 교정치료’라는 주제로 게재한다. 지면 강좌에 참여한 8명은 교정학회에서 선정한 실력파 연자들로 독자 욕구에 최대한 부합 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 주> <1194호에서 계속> Mini-screw는 가능한 긴 것을 선택하고, screw를 식립 한 후에도 조직이 금방 자라 올라 screw를 가려버리기 때문에 screw에 미리 굵은 ligature 두 가닥 정도는 묶은 후 screw를 식립해야 하며, screw가 연조직에 파묻히지 않도록 screw 머리에 굵은 elastic 등을 끼우거나 그 주위를 packing해 screw가 덮이지 않게 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Screw와 세우고자 하는 제2대구치와의 거리가 충분치 못하고, 제2대구치에 가해지는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screw에서 바로 elastic thread나 elastic chain을 이용해 치아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5) 이 환자는 연조직이 screw나 장치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계속적으로 증식했기 때문에 수차례 screw를 노출시키기 위한 연조직 수술을 시행했다. 일단 screw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아무리 앞으로 많이 쓰러진 제2대구치이고, 그 후방에 제3대구치가 버티고 있다 하더라도 앞에서 뒤로 밀어서 세워주는 것 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치아를 세울 수 있다. (그림 6, 7) 반대 교합 상태로 맹출 하는 제2대구치들에 대한 처치 앞으로 쓰러지는 것 보다 더 흔한 제2대구치의 비정상적 맹출을 말한다면 상악 제2대구치가 협측으로 맹출하고 하악 제2대구치는 설측으로 쓰러져 있는 반대 교합이 되는 맹출일 것이다. 이러한 치아들을 조기에 발견하면 어렵지 않게 세울 수 있으나 반대 교합으로 완전히 맹출될 때 까지 기다린다면 그 어떤 교정 치료 못지않게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이러한 치아들은 나올 때부터 그 위치가 비뚤어져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체 치열에서 벗어난 듯이 맹출하는 치아나 반대 교합이 되지 않도록 조기에 조치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근심으로 쓰러진 제2대구치를 세우는 것과 같이 정상 맹출 방향에서 벗어난 치아들은 치관이 휘어져 tipping된 상태로 맹출하기 때문에 맹출하는 치관을 정상 경로로 다시 밀어 주기만 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 이 또한 tipping force를 적용하기 때문에 앞 제1대구치가 충분한 지지가 돼 있다면 제1대구치 부위에서 힘을 얻으면 된다. 교정 장치를 써서 치아를 세울 경우 위에서 논한 것처럼 제1대구치의 anchor를 보강해 줘야 하며 제1대구치에는 두개의 tube가 있는 double buccal tube를 부착해 main tube는 anchor 보강용으로, auxiliary tube는 제 2 대구치를 세우거나 미는데 사용하면 유용하다. 반대 작용으로 인한 제1대구치의 원치 않는 치아 이동을 막을 수 있도록 최대한 anchor를 보강하기 위해서는 교정 wire가 어느 정도 크기의 rectangular wire, 즉 .022 slot에서는 .018×.025 stainless steel 이상, .018 slot 에서는 .017×.025 stainless steel 정도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제2대구치를 움직이는데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wire는 TMA이다. Stainless steel wire는 제2대구치를 세우기에 충분한 힘은 제공하나 탄력성이 없기 때문에 이를 쓸 경우 loop나 helix를 wire에 포함시켜 탄력성을 증가시켜야 한다. 하지만 제1대구치 후방 부위, 특히 하악에서는 vestibule이 깊지 않기 때문에 wire가 조금만 길거나 복잡한 형태를 가지면 협점막이나 주위 연조직을 찌르고 심한 동통을 유발시킨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stainless steel보다 약 1/2의 강도와 약 1/3의 경도를 가졌지만 2배의 range, 즉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wire의 탄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