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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골 괴사, 경험 수준 높지만 문서화는 부족

치의 96.9% 수술 전 약물 이력 확인
악골 괴사 환자 치료 경험률은 30%

 

악골 괴사에 대한 치과의사 인식을 조사한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한아름 교수(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가 국제학술지 BMC Oral Health(IF=2.757)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한 교수가 치과의사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치과 수술 전 환자의 약물 이력에 대해 96.9%의 치과의사가 “확인한다”고 답했다. 이어 65%가 약물명과 투여 기간을 모두 기록했으며, 59.1%가 환자에게 골다공증 약물을 처방하는 의사 소견서를 서면으로 요청했다. 45.7%는 시술이 필요한 경우 약물을 중단하고 3~6개월의 기간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6.6%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프롤리아), SERM(랄록시펜, 바제독시펜), 부갑상선호르몬제 유형에 따라 휴약 기간을 다르게 권고했다.


치과의사 응답자의 70.7%는 악골 괴사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없었으며, 27.6%가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쓰는 환자에서 악골 괴사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노수맙을 사용하는 환자에서 악골 괴사를 경험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한아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악골 괴사에 대한 치과의사의 경험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골 변형제 종류 및 사용 기간 관련 환자 병력에 대한 문서화는 불충분했다”며 “이에 따라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의사와 치과의사 간 협력하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