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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간무협, 간무사 구인난 해결 박차

간무협, 치과 임상 실습, 간호학원 교육 지원 제안
치협 “시대 맞춰 변화 필요 대승적으로 소통 할터”

 

치협이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이하 TF)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와 간무협 회관에서 지난 22일 간담회를 갖고, 일선 치과의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 수급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세세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 치협 측에서는 신인철 부회장, 이민정 치무이사, 이정호 전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등 5인, 간무협 측에서는 최종현 기획이사, 원윤희 사무총장 등 6인이 참석했다.


우선 간무협 측은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구인·구직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통한 자연스런 홍보 효과를 강조했다. 또 민간이 아닌 협회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간무사의 임상실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교육 지원도 요청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 개소한 간무협 임상실습교육센터의 치과 실습을 치협이 공동으로 담당함으로써 경력 단절 인력 등을 치과로 유인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고용노동부의 간호학원 치과 분야 교·강사 교육에도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간무협 측은 제도 개선도 좋지만, 간무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존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대가 바뀐 만큼 치과 보조 인력이라는 명칭도 치과 실무 또는 종사 인력이라는 이름으로, 간호조무사의 줄임말은 조무사가 아닌 간무사로 바뀌어 불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 현재 5인 미만 치과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의 경우 치협과 간무협이 공조해 노동부에 대상 확대를 건의할 필요도 언급했다.


치협도 이 같은 요청과 제안에 화답했다. 특히 치과 업무와 직제에 대한 별도의 매뉴얼을 만들어 예비 간무사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최종현 이사는 “우리 협회가 급한 현안을 해결하느라 치과 구인·구직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린 측면이 있다”며 “향후에는 양 협회가 발맞춰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인철 부회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니즈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며 “요즘 2030이 화두인 만큼 우리도 시대에 맞춰 변화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대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해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