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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대선 겨냥 치과계 주요 현안 정치권 각인 노력

박태근 협회장,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 홍석준 의원 면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정책제안 공유, 긴밀한 협조 당부

 

치협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치과계 주요 현안을 각인시키기 위한 대국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을 연달아 만나 대선 국면에서 정치권에 제안할 치과계 핵심 현안들을 공유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1월 30일 오전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등 치과계 핵심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는 신은섭 치협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했다.


법조인 출신인 권성동 의원은 강릉 출신 4선 국회의원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후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다 최근 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또 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당무지원본부장 등 요직을 맡고 있다.

 

 

박 협회장은 치과계의 주요 정책들을 상세히 풀어낸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권 사무총장에게 전달된 정책제안서에는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 ▲스케일링 건강보험 확대 ▲가임기 여성 대상 구강검진 및 치주 관리 서비스 등 치과계가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제안하는 5가지 핵심 현안들이 담겼다.


이와 관련 박태근 협회장은 “우리나라 치의학 및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 연구기관을 설립해 관련 연구를 통합 추진하면 보다 효율적이며 성과도 좋을 것”이라며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임플란트 보험 적용을 기존 2개에서 4개까지 확대하고, 구강검진에 파노라마를 포함하는 등의 보장성 확대 관련 정책 제언에 대해서도 관심을 환기시켰다.


아울러 장애인치과진료소 등 치과계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치과 산업 중심 잡을 구심점 필요”
최우선 정책 현안 중 하나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관한 국회 차원의 논의 과정을 다잡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을 만나 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문철 치협 감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초선인 홍석준 의원은 제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2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이번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으로는 여섯 번째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초기 예산은 5년 500억원에 불과하지만 이와 관련 치과 산업계에서는 5조원에서 10조원까지 아웃풋이 나올 수 있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과 임플란트를 예로 들며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가 바로 우리나라 업체”라고 소개하는 한편 “실제 아웃풋이 부족한 일부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 비하면 치과의 경우 국가에서 중심을 잡아줄 경우 그 발전 속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문철 감사도 “치과 업계의 경우 아직까지 영세한 규모의 업체들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한 곳에 모여 모든 치과 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내고, 향후 성장에 대처할 수 있는 구심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석준 의원은 치협 측의 제언을 주의 깊게 듣고 난 다음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를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명분과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논의 과정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