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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구강보건사업 개선 방안 논하다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 6일간 열어
환자 분류 기준,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제언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11월 24~29일 온라인플랫폼에서 ‘제5회 치주질환과 NCD(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구강보건사업 내에서의 치주질환의 현재와 미래’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215명이 사전 등록해 정부‧지자체의 구강보건사업 내에서 치주질환 관리가 기여할 수 있는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지영 교수(한양의대)는 ‘대한치주과학회 잇몸의 날 사업보고’를 통해 학회가 해마다 진행한 대국민 강좌 주제를 되짚어보고, 전국 보건소 및 수련기관 건강 강좌, 거리캠페인, 무료 진료, ‘사랑의 스케일링’ 등 꾸준히 이어온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여러 질병이 치주질환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잇몸의 날 행사의 역사를 정리했다. 


이어 윤정희 사무관(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이 ‘구강보건 사업 정책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구강보건사업‧학생건강증진‧국민건강증진의 기본계획 등 여러 틀 안에서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체계적인 구강보건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 발굴 등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서울시에서 이루어지는 구강보건 사업에 관해서는 이혜림 주무관(서울시 건강증진과)의 보고로 살펴볼 수 있었다. 국민의 구강건강증진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온라인 컨텐츠를 개발하고, 공익 광고, ‘구강건강서포터즈’ 사업 등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구상‧진행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2017~2019년 서울시와 치주과학회가 함께 진행한 보건소 공개강좌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지역 보건진료소가 NCD를 비롯한 전신질환의 일차 예방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수 있으며, 치주 검진 및 환자 분류 기준의 마련 및 새로운 교육 콘텐츠의 지속적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양승민 성균관의대 교수(치주과학회 연구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을 통해 만성비전염성 질환 관리 사업과 치주질환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실제 구강보건사업 현장에서의 문제와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