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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일봉 박사 제자들 온라인서 만나다

KORI, 가을학술대회 및 제3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 성료
중국, 러시아 등 6개국 150여명 참가, 국제대회 면모 확인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이하 KORI)가 설립자인 고 김일봉 박사를 추념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온라인 공간에 마련했다.

‘KORI 제29회 가을학술대회 및 제3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0월 31일 개최됐다. 격년으로 열리는 김일봉 국제학술대회와 연례행사인 가을학술대회를 겸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 러시아, 몽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150여 명이 참가해 진정한 국제대회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학술행사의 경우 KORI 회원들이 직접 강연을 하는 가을 학술대회의 취지에 맞게 국내외 회원 8명이 7개의 강연을 맡았으며, 이어 문 원 교수(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 The Moon Principles International Research Institute, BioTech Innovation)가 특별강연을 했다.

김낙현 KORI 회장은 한국시간에 맞춰 해외에서 참여하고 있는 해외지부 회원들에게 감사하면서, KORI의 국내외 회원들이 학술대회를 통해 함께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생전 교육과 봉사로 세계를 누비던 김일봉 박사의 공적으로 돌리고, 스승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또 참석자들이 김일봉 박사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을 때를 떠올리며, 많은 것을 배워가기를 당부했다.

오전에는 임종호 원장(임종호치과의원)의 ‘제3대구치 매복치를 이용한 치료 증례’를 시작으로 정대교 원장(서울사이치과의원)과 허정무 원장(비래플러스치과의원)의 ‘다양한 2급부정교합환자의 치료증례’, 그리고 임진열 원장(기아치과병원)의 ‘교정환자의 TBI, 어떻게 할 것인가?’강의가 펼쳐졌다.

이어 오전 해외 연자 강의로는 Khoun Tola 원장(캄보디아 Aries Dental Clinic)의 ‘Case report on correction of bimaxillary protrusion by using microimplant’와 Li Bo 교수(중국 Dalian Medical University)의 ‘Comparative effection between invisalign and fixed appliances in four first-premolar extraction cases’가 진행됐다.
 


오전 세션의 경우 장순희 KORI 자문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녹화된 각 동영상 강의가 끝난 후 실시간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각 연자가 채팅창에 올라 내용 중 좌장에 의해 선별된 질문들에 대해 성의껏 응답했다.

오후에는 KORI의 러시아지부인 Russian Orthodontic Research Institute(RORI)의 Evseeva Kristina 회원과 Khvan Ekaterina 교수가 Tweed-Merrifield Directional Force Technology를 이용해 자국에서 치료한 다양한 증례들을 보여주면서 러시아인 환자들에게 적용된 해당 술식의 우수성을 결과로 입증하고 RORI의 위상을 알렸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문 원 교수가 ‘Overview of Maxillary Skeletal Expander(MSE) and the Latest Updates’를 미국 현지에서 실시간 강의했다. 연자는 ▲MSE의 진화와 안정성 ▲제작방법 ▲확장 프로토콜 ▲확장의 범위와 문제해결 ▲airway 문제 ▲3급 부정교합의 치료 등을 학습목표로 하고 2시간에 걸쳐 강의와 질의에 대해 응답했다.

오후 세션의 좌장을 담당한 성재현 자문위원은 많은 분량의 강의를 짧은 시간에 명확하게 정리, 설명한 연자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다른 기회에 연자를 다시 초청해 MSE를 주제로 더욱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KORI 관계자는 “내년 봄에 예정된 초청강연회는 코로나의 국내 여건에 따라 대면행사로 이뤄질 수 있겠지만 해외 회원을 위해 온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