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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부도 치의학연구원 유치 나섰다

전북유치 심포지엄, 김성주 등 더민주 지역구의원 총출동
전북·원광치대 고급인력, 원천기술 인프라구축 최적지 홍보

 

전라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정 찬·이하 전북지부)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북도청과 민관협력을 통해 전북의 장점을 강력히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지부가 주최한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이하 연구원) 전북설립을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22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강충규 부회장, 이진균 법제이사 등 치협 임원진을 비롯해 김성주(전주시병)·안호영(완주군 외)·한병도(익산시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봉직 전북치대 학장, 유용욱 원광치대 학장, 피성희 원광대학교치과병원장,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전북지부는 지난해 9월 김승수 전주시장과 연구원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에 전주시는 현재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줘 ‘연구원 전주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승수종 위원장(부회장) 외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연구원 전북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전북도청 혁신성장산업국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연구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승수종 추진위원장은 “전북지역은 기초연구, 풍부한 임상, 산업체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환경적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각 시군 지자체에 있는 산업단지 등 우수한 여건의 연구원 부지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원 전북유치를 위한 첫 걸음을 떼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유치 지원 적극 나서 
 

 

심포지엄에서는 김형룡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위원장이 나서 연구원 유치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에서 이용섭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연구원 설립 법안을 발의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개 법안이 발의됐다. 대선후보공약으로 연구원 설립안을 넣는 등 관련 법안 국회 통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식 ㈜네오프란트 대표이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명예회장)가 ‘연구원 설립에 따른 치과산업 발전의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이사는 “치과 관련 산업에 전 세계 국가들이 엄청난 연구투자 및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에 국내 업체들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기초와 임상, 산업이 힘을 합쳐야 하며, 이에 국가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북은 전남·원광치대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이 위치해 치과산업이 전북의 친환경 연구 인프라와 융합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찬 회장은 “전북지역은 11개 치과대학 중 2개 대학이 있어 고급인력과 함께 원천기술 인프라 구축 최적지라 여겨진다. 연구원이 전북지역에 설립된다면 국립연구기관 설립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서 전북지역은 2013년 12월 완주군에서 전북대, 원광대와 MOU를 추진하며 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선 바 있다.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움직인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협은 최근 3월 대선과 6월 지자체 선거를 대비해 대선후보 캠프, 여·야 국회의원과 면담하며 연구원 설립을 공약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제안을 접한 국회의원 대다수가 연구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협력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연구원 설립이란 치과계 염원을 이루기 위해 치협은 물론, 지부 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 전북지부가 심혈을 기울인 심포지엄이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연구원 전북유치에 발 벗고 나설 것을 다짐했다. 

김성주 의원은 “박태근 협회장이 당선되자마자 찾아와 당부한 것이 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였다”며 “연구원 필요성에 충분히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의원들과 치과계가 똘똘 뭉쳐 법안 통과 및 연구원 전북설립을 꼭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연구원 설립 법안이 과기정통위에 가 있는데, 해당 상임위 민주당 간사를 통해 필요하면 관계부처 장·차관을 불러 관련 내용을 확인하게 하는 등 법안이 국회 통과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도 “연구원 전북 유치를 위해 동료 의원들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