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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헌 원장 “30여년 임상촬영·활용 노하우 공개합니다”

슬라이드·DSLR·스마트폰까지 본지 연재 키로
치료 전·후 비교 통한 심미진료 노하우 환자 설명 활용

“치과를 개원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반복되는 일상에 매너리즘이 옵니다. 혹자는 이를 ‘창살 없는 감옥’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이런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고 임상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저는 임상사진 촬영·기록을 적극 추천합니다.”


김경헌 원장(안양 예가치과의원)의 임상촬영과 관련한 지상강좌가 본지 이번호(2894호, 46면)부터 총 5회에 걸쳐 연재된다. 단순히 구강카메라를 활용한 임상사진 기록이 아니라 DSLR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임상촬영이 더 정확하고 심미적인 보철치료는 물론, 환자상담, 치과의사 스스로의 임상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


김 원장은 지난 1994년부터 환자 임상사진을 기록해 오며 치료 전·후 비교를 통한 자신만의 심미진료 노하우를 습득해 왔으며, 환자 설명에도 활용해 왔다. 2000년 중반까지는 슬라이드로 기록해 오다 DSLR 촬영을 거쳐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임상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 가장 효과를 보는 것이 기공소에 기공물 제작을 의뢰할 때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최근 1년간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임상촬영과 이를 통한 기공소와 협업시스템이다. 보통 치과에서 DSLR 사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 스마트폰은 스탭도 손쉽게 촬영하기 쉬워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임상촬영에서 강조하는 것은 치료 전, 후 사진을 촬영할 때 1:1, 1:1.2, 1:2.5, 1:10 등 주요 배율이 각각의 사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유지돼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구강카메라는 배율이 일정치 않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이 제시하는 임상 가치가 높은 촬영법은 ▲촬영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선명한 사진이어야 한다 ▲노출이 적당해야 한다 ▲촬영 구도가 일정해야 한다 ▲치료 전·후 과정이 동일한 배율이어야 한다 ▲Eyesore가 없어야 한다 등이다.


스마트폰 촬영과 관련해선 ▲배율은 6전치까지만 나오게 한다 ▲입술을 치아에서 확실하게 분리한 후 촬영한다 ▲노출은 30% 어둡게 조절한다 등이 있다.


김 원장은 이 같은 치과 임상사진 촬영 노하우를 정리해 최근 ‘Tooth Color Communication(전치부 심미보철을 위한 콜라보·대한나래출판사)’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