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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덴티스트리, 미래 치과 이끈다”

이규태 원장, 구강 데이터 활용한 환자별 관리 강조
불필요한 오해 줄이고 과잉진료도 예방 신뢰도 상승

“환자가 시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직접 본인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면, 이후엔 치료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기 쉬워지죠.”


최근 자신의 치과에 ‘데이터 덴티스트리’의 개념을 적용하기 시작한 이규태 원장(연세우일치과의원)은 향후 치과에서 차지할 비중과 전망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데이터 덴티스트리’는 기존 치과에서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구강 건강 데이터를 보다 적극 활용하고, 이를 환자별로 관리해 치과 진료 및 경영 전반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려고 하는 새로운 움직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규태 원장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과정이 결과적으로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효과로 이어져 치과 내원 횟수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결국 치과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도와도 정비례 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지론이다.


이규태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데이터 유무에 따라 치료의 요구, 만족도가 크게 달라졌다”며 “시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구강상태를 알게된 환자들은 치과에 더 자주 방문하는 것 외 스스로 구강 위생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자체가 객관성을 띄는 만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과잉진료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의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이 원장은 “환자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하는 과정에서 치과의사가 부단한 노력을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때로는 의료진이 과잉진료를 하는지, 적절한 시기에 맞춰 치료를 하는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 같은 객관적 데이터 제공으로 환자의 대화 시간 또한 단축되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진단 및 치료에 있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추후 장기적인 데이터가 쌓이면 별도의 환자 관리 프로토콜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1차적인 목표다.


이 원장은 “환자들도 쌓여가는 데이터를 눈으로 확인할 때마다 구강 상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아직은 데이터를 모으는 시작 단계인 만큼 추후 환자별 데이터 정착 단계가 이뤄져야겠지만, 데이터가 많아지면 그만큼 치과의사와 환자 간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뿐 아니라 치과 경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